가시마 앤틀러스는 GK소가하타 히토시(41) 가 현역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소가하타는 1998년 가시마 앤틀러스 유스에서 성인팀으로 승격했지만, 오가사와라 미츠오, 나카타 코지, 모토야마 마사시 등 입단 동기들에 비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2001년 주전 골키퍼였던 타카쿠라 다이지로를 대신해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17년까지 가시마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그 중 2008년부터 2014년까지는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23시즌 동안 가시마 앤틀러스에서만 J1리그 533경기 출전(역대 5위), 리그 컵대회 83경기, 일왕배 66경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1경기, 클럽 월드컵 5경기에 출전하며 우승은 리그 7회, 리그 컵대회 5회, 일왕배 4회, ACL 1회 등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소가하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나는 이 도시에서 태어나 자랐고, 이 곳에 가시마 앤틀러스가 생기면서 가시마와 인연의 시작은 1명의 서포터였다. 그 계기로 유스팀에 들어갔고 프로 선수가 되어 한 클럽에서 지금까지 오랫동안 뛸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가시마 앤틀러스가 차지한 수많은 타이틀, 그리고 함께 싸웠던 감독, 선수, 스태프, 프론트, 파트너, 언제나 지지를 보내주시는 부모님, 형, 아내, 아이들, 그리고 팬, 서포터 분들 모두가 재산이다. 이 클럽에서 승리를 위해 뛰고, 은퇴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23년 간 감사했다" 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