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셀 고베가 새 감독 후보에 J2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의 하세베 시게토시 감독을 리스트업했다고 보도됐다.
고베는 이번 시즌 리그전에서 9승 9무 15패 리그 12위로 부진한 상황으로 지난 9월에는 독일 출신의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물러나고 강화책임자인 미우라 아츠히로 스포츠디렉터가 감독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미우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4승 1무 8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전에서 울산 현대에게 역전패하며 최대 목표였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실패했다.
미우라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빗셀 고베 측은 다음 시즌 체제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전망으로 새 감독 후보로 아비스파 후쿠오카의 하세베 시게토시 감독 등을 후보군으로 올려놓았다고 한다.
하세베 감독은 J2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치바, 미토 홀리호크를 거쳐 올해부터 아비스파 후쿠오카의 감독으로 부임해 23승 9무 8패를 기록하며 승격권인 리그 2위로 올려놓고 있다. 선수 시절에는 빗셀 고베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고, 은퇴 후에도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빗셀 고베에서 유소년 코치부터 성인팀 수석 코치까지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브라질 출신 DF단클레르는 게약 연장 협상에서 금전적인 조건 등에서 이견이 있어 이미 브라질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단클레르는 2019년 여름, 빗셀 고베로 이적해 약 1년 반 동안 49경기 3골을 기록했고, 아직 새 이적처는 미정이지만, 중동 클럽에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