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글 : 2019/12/25 - 가시마 앤틀러스, 안토니오 카를로스 자고 감독 영입 추진 ... 브라질 대표 출신, 가시와에서도 선수 생활
일왕배 준우승으로 2019시즌을 무관으로 마친 가시마 앤틀러스가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 중이다.
퇴임이 확정된 오이와 고 감독을 대신해 브라질 출신의 안토니오 카를로스 자고 감독의 취임이 유력한 상황이며, 사토 요헤이 골키퍼 코치를 제외한 다른 코칭 스태프들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자고 감독은 코치, 피지컬 코치, 스카우트 담당을 함께 데려올 전망되며, 가시마 측은 새 코치에 가시마 앤틀러스 선수 출신으로 마치다 젤비아의 감독 경험이 있는 소마 나오키에게 오퍼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스태프진 외에 선수 보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정식 오퍼한 DF나라 타츠키(가와사키), DF히로세 리쿠토(요코하마FM), DF나가토 카츠야(센다이)와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공식 발표까지 초읽기 단계라고 한다.
또한 U-23 일본 대표팀의 DF스기오카 다이키의 영입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가시마는 스기오카를 영입 리스트 최상위에 올려놨지만, 쇼난이 제시한 위약금 2억엔(추정) 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영입 경쟁에 뛰어들 생각은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관계자에 의하면 스기오카 본인이 가시마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어 상황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임대 영입한 MF소마 유키를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임대 복귀를 원하고 있어 완전 이적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MF이즈미 류지(나고야) 의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브라질 언론에서는 샤페코엔시의 FW에베라우드, 인테르나시오날의 MF후안 알라노를 영입한다고 보도된 바 있다. 언급된 모든 선수의 영입이 이루어질 경우, MF마츠무라 유타(시즈오카학원 고등학교), MF아라키 료타로(히가시 후쿠오카 고등학교), FW소메노 이츠키(쇼시 고등학교) 등 고졸 루키와 더불어 10여 명이 새롭게 팀에 합류하면서 팀이 크게 바뀐다.
강화 책임자인 스즈키 미츠루 풋볼 디렉터는 2020시즌 팀 편성에 대해 '신축' 이라고 표현했다. "기초 만을 남기고, 집을 새로 지으려고 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주체성을 가진 축구로 변해가고 싶다. 주도권을 갖는 축구가 이번 키워드' 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지금까지는) 지코가 있어서 브라질류의 축구를 도입해왔던 부분은 있지만, 현대 축구는 유럽이 중심이 되고 있다. 그러한 부분을 잘 도입해가면서 개편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 있다는 생각도 있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