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난 벨마레 대 가시와 레이솔의 YBC 르방 컵 4강 2차전이 열렸다.
지난 10일 열린 1차전에서는 경기 시작 직후 가시와 레이솔의 FW세가와 유스케가 기세좋게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반 9분 쇼난의 MF키쿠치 슌스케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1-1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쇼난이 원정 경기 득점으로 우위인 상태에서 오늘 홈에서 가시와를 맞이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쇼난 벨마레가 먼저 경기를 앞서갔다. 가시와 선수가 클리어한 볼을 MF이시카와 토시키가 그대로 차넣으면서 선제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25분 가시와의 MF오타니 히데카즈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1차전과 마찬가지로 1-1로 90분 경기를 마무리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 2-2로 두 팀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전반 3분 쇼난의 DF사카 케이스케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달아나는 듯 했지만, 후반 8분 가시와의 FW야마자키 료헤이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는 두 팀 모두 2번째 키커까지 성공했으나 쇼난의 3번째 키커 FW우메사키 츠카사가 실축, 가시와의 4번째 키커 MF에사카 아타루가 실축하면서 5번째 키커까지 4-4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연장전에 교체출전하여 가시와의 두번째 득점을 기록한 FW야마자키 료헤이가 6번째 키커로 나왔지만 실축하면서 결국 5-4로 쇼난 벨마레가 사상 첫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2018 YBC 르방 컵 결승전은 1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쇼난 벨마레의 '카나가와 더비'로 개최된다. (10월 27일 사이타마 스타디움)
한편 가시와 레이솔의 MF김보경은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2분 테즈카 코헤아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