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가와현(県) 치가사키시(市)가 쇼난 벨마레의 새로운 홈 경기장을 유치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 9월 21일에는 상공회의소 등을 주최로 한 심포지엄이 열렸고, 유치를 위한 서명 활동도 개시했다.
쇼난 벨마레는 카나가와현 내의 20개 도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데 현재는 히라츠카시(市)에 위치한 'Shonan BMW 스타디움 히라츠카(약 15,000석)' 를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18,0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 건설을 위해 모색중이었다.
2년 전부터 경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논의를 거듭해왔고, 올해 5월에는 건설 후보지인 3개 지자체, 4곳을 추려 쇼난 벨마레 측에 전달했다.
치카사키시 측은 경기장 유치를 위한 첫 걸음으로써 치가사키 상공회의소의 치가사키 매력 향상 조성 위원회가 '쇼난 스타디움, 치가사키 유치 심포지엄' 을 시청에서 개최했다. 상공회의소 회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에는 2015년 감바 오사카의 스이타 스타디움 건설 때 건설본부장을 지냈고, 현재는 쇼난 스타디움 어드바이저도 역임하고 있는 노로 테루히사씨가 단상에 올랐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기부금으로 완공을 실현한 스이타의 사례를 꼽으면서 "모금 단체 설립부터 완성까지는 5년 반이 걸렸다. 경기장을 건설하는 것은 힘들지만, 반드시 지어야 한다는 의지가 있다면 가능한 일이다" 라고 밝혔다.
경기장 유지를 위해 축구 경기 뿐만 아니라 콘서트, 결혼식을 유치해 수익을 올리고, 재해 발생 시 방재 거점으로도 활용 가능한 곳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