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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유니폼의 FC 기후가 하프타임에 하얀색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후반 시작 직전, 라커룸에서 피치로 나온 기후 선수들은 전반전에 입었던 녹색 유니폼이 아니라 원정용 유니폼인 하얀색 유니폼이었다.
어제는 기후의 홈 경기였다. 기후는 홈 유니폼인 상,하의,양말 전부 녹색을 입었고, 이를 상대하는 원정팀 마츠모토 야마가는 원정 경기였기 때문에 상,하의,양말 전부 회색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보니 날씨와 잔디 상태 등으로 두 팀이 입은 녹색, 회색 유니폼의 구별이 어려워졌고, 급기야는 기후의 MF나가시마 유시는 상대 선수를 같은 팀 선수로 착각해 패스미스를 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이 때문에 전반전에 3분 정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그대로 속행되었고, 결국 후반전에 홈 팀인 기후가 어웨이 유니폼인 하얀색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것이다.
관계자는 4월까지 유니폼을 만들라는 J리그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 홈 유니폼이 녹색, 어웨이 유니폼이 회색인 마츠모토 야마가는 갑작스럽게 세번째 (하얀)유니폼을 만들어야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J리그 규정 중 유니폼 사전 승인 항목에서 J리그는 사용할 유니폼에 관해 J리그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기후는 녹색, 마츠모토는 회색을 사전에 J리그로부터 승인을 얻었지만 경기 중에 갑작스럽게 일어난 상황때문에 이례적으로 유니폼 변경 사태가 일어났다.
경기는 원정팀 마츠모토가 1-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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