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케이스케, 이번엔 엔젤 투자자로 변신 ... 상금 5,000만엔 투자

이탈리아 AC 밀란의 미드필더 혼다 케이스케가 엔젤 투자자로서 벤처 기업에 투자할 뜻을 밝혔다.

혼다 케이스케는 지난 7월, 디지털 개러지 퍼스트 펭귄 어워드에서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어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남극 펭귄들이 먹잇감 사냥을 위해서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그 무리에서 처음으로 용감하게 바다로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을 빗대어 세계를 무대로 독창적인 도전을 하는 사람에게 수여한다. 이번에는 축구 선수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경영자나 교육자로서의 활동을 하고 있는 혼다 케이스케가 선정된 것이다.

"얼마 전, 퍼스트 펭귄 상을 수상하면서 5,000만엔(약 5억 5천만원) 을 상금으로 받았습니다. 이 돈을 엔젤 투자자로서 이제 막 시작하는 기업이나 벤처 기업에 전액 투자할 것 입니다.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후에 내가 과연 퍼스트 펭귄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5,000만엔을 어디에 사용할 지 생각했습니다. 고심 끝에 나온 답은 퍼스트 펭귄이 될 수 있는 현명하고 용감한 벤처 기업 등에 투자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우선은 약 10개 정도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혼다 케이스케)

"그리고 이번 상금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KSK Angel Fund 를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평화로운 미래를 남길 수 있도록 엔젤 투자자로서 가능한 한 계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라며 투자 경위를 설명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투자자로서의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