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의 다음 시즌 중계권에 대해 J리그는 오늘 도쿄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후에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무라이 미츠루 J리그 의장은 이같이 밝혔다.
"오늘 논의에 대해서는 일절 밝힐 수 없다."며 중계권에 관한 사항은 아직 미확정인 상태라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사회를 1시간 앞당겨 시작한 사실을 밝히며, 중계권에 관한 논의가 큰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시사했다
무라이 미츠루 의장은 "사무적인 면에서 정리 업무가 남아 있고, 정리된 후에 발표하고 싶다. 날짜 등에 관한 사항은 추후 발표할 것이다. 반복하지만 바로 다음 시즌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에 그렇게 시간을 길게 끌고 싶지는 않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중계권에 관한 계약 회사는 이미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는 세부적인 조율을 할 것으로 보인다.
J리그는 현재, 스카이퍼펙트와 연간 30~50억엔으로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다음 시즌의 중계권료는 연 100억엔 이상이라 추정되며, 현재보다 약 2~3배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계권 경쟁을 하고 있는 기업은 기존의 스카이퍼펙트, 퍼폼 그룹, 소프트뱅크 3개사이다. 이들 기업은 각각 해외 축구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정 축구팬 확보를 노리고 있다.
스카이 퍼펙트는 위성 CS 방송으로 현재와 같이 TV 시청이 중심이 되지만, 퍼폼 그룹과 소프트뱅크는 온 디맨드 서비스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퍼폼 그룹과 소프트뱅크가 중계권 계약을 맺게 된다면 축구팬 시청 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J리그 팬이 주목하는 중계권 향방은 보통 9월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발표가 되지만, 이번에는 발표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