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가 연간 100억엔(한화 1,080억원)이라는 거액의 중계권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 본사를 둔 미디어 컨텐츠 회사인 퍼폼 그룹을 중심으로 NTT, 스카이퍼펙트까지 가세해 5년간 총액 500억엔(한화 5,390억원) 이라는 대형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의 J리그 중계권료는 수입은 50억엔이며, 증가된 중계권료는 세계적인 스타나 유명한 감독을 영입하기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수 있고, J리그 전체의 활성화와 수준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J리그의 활성화로 이끄는 목적도 있다. 중계권료 계약이 정식 계약으로 이어지게 되면 이번 시즌 취임한 하라 히로미 J리그 부의장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팀을 발족하고, J리그 클럽이 유명 선수나 유명 감독과 계약을 할 때 J리그 사무국 또는 관련 회사가 계약금의 일부를 부담하고 특별 규정도 만들 예정이다.
J리그는 선수들의 해외 진출 등으로 공동화 현상이 진행되고있고, 경기의 불황으로 세계적인 스타도 영입할 수 없었다.
예전의 지코, 스토이코비치, 둥가, 리네커, 레오나르도 등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이 J리그에서 뛰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중동의 오일머니와 중국의 자금력에 맞서지 못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라 히로미 J리그 부의장은 5월에 있었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상하이 상강 - FC 도쿄의 원정경기를 관전한 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상대(상하이)는 브라질 대표팀 급 선수가 3명이나 있다. 중계권이 높은 가격에 팔리거나 뭔가가 일어나지 않는 한, J리그는 세계적인 수준의 외국인 선수는 영입할 수 없다"
무라이 미츠루 J리그 의장 역시 3월에 재임을 확정 지었을 당시, "J리그의 경영 규모를 확대해 J리그의 수준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나 감독을 해외에서 영입할 수 있도록 클럽을 백업하고 싶다" 고 언급한 적이 있다.
이번 계약에 관해서는 6월 9일 오늘, J리그 임시 이사회에서 의제로 거론될 예정으로 승인이 된다면 정식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