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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스파 후쿠오카가 어제 열린 J1리그 32라운드 빗셀 고베전에서 0대1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지만, 남은 6경기의 결과와 관계없이 잔류가 확정됐다.

 

2001년 강등 이후 5년 마다 J1 승격, 그리고 1년 만에 재강등을 반복해 이른바 '5년 주기 징크스'를 이어가던 후쿠오카는 2020시즌 J2리그 2위 자격으로 2021시즌 다시 J1 무대를 밟게 됐다.

 

이번 시즌 인건비를 지난 시즌 약 10억 5천만엔에서 17억엔으로 대폭 상향한 후쿠오카는 J1리그 최다인 8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했다. 승격 동기인 도쿠시마 보르티스(작년 J2 1위) 가 현재 29경기에서 28득점 48실점으로 16위에 위치한 것과 비교하면 후쿠오카는 32경기 38득점 34실점 8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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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강등됐던 2016년에도 후쿠오카에서 뛴 MF카나모리 타케시는 "5년 주기 징크스를 끝내자는 목표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J1 잔류라는 것을 의식하며 뛰었기 때문에 역사를 바꿀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취임 2년 차인 하세베 시게토시 감독은 "(잔류는) 이번 시즌 시작할 때부터 팀의 목표였고 달성해서 좋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통과점일 뿐이다. 내 목표는 승점 50점 10위 이내 달성이다.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승점을 계속 쌓고 싶다" 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후쿠오카의 J1리그 최고 순위는 2000년의 12위이다. 현재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8위. 이번 시즌에는 선두 가와사키 프론타레를 상대로 1승 1패, 가시마 앤틀러스에게는 2승, 그리고 처음으로 J1리그에서 이웃 라이벌인 사간 토스에게 승리(1승 1무)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한 후쿠오카가 몇 위로 마무리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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